Insight 2

치타델레 스튜디오 이야기 #2 | 사진으로 먹고사는 현실 | 프리랜서 첫 대형 프로젝트 91개소 이야기

가장으로서, 타의로 백수가 된 상태에서 시작한 프리랜서 프로젝트. 36살에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. 어촌마을 91개소, 전북편. 이 글을 읽는 분께시작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나는 분이 계실 겁니다.나이가 걸리거나, 가족이 있어서 섣불리 못 움직이거나, 실패가 두려운 분들이요.저도 그랬습니다. 그것도 꽤 오래.이 글은 그 시간을 버텼던 이야기입니다.짧은 직장생활, 그리고 타의로1편에서 카메라로 첫 월급을 받았다고 했습니다.개발을 관두고, 촬영을 직업으로 삼고자 마음먹은 후 찾아간 곳이죠 작은 회사였습니다. 전문 스튜디오는 아니었지만 제품 사진을 담는 일이었고,그게 맞는 신발이라는 걸 그때 알았다고 했죠 근데 그 직장이 5개월 만에 끝났습니다. 제가 그만둔 게 아니었습니다. 회사 사정이었습니다.자세한 얘기는..

치타델레 스튜디오 이야기#1 | 비전공자가 사진작가로 창업하기까지 — 중퇴, 개발자 퇴사, 그리고 결국

사진으로 먹고 살 수 있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.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. 모르겠습니다. 저는 아직 하는 중이니까요. 다만, 비전공에 대학 중퇴, 30대 중반 개발자 퇴사 후 카메라를 든 사람이 2년째 사진·영상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.이 글은 그 과정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. 잘 된 것도, 안 된 것도 다 적어봅니다.24살, 캐논 50D 한 대처음 카메라를 산 건 24살이었습니다.캐논 50D. 지금 기준으로 보면 한참 구형이지만, 당시 저한테는 꽤 큰 결심이 필요한 금액이었습니다. 이유는 단순했습니다. 사진이 좋았습니다. 그냥.직업으로 삼겠다는 생각도, 배워서 뭘 하겠다는 계획도 없었습니다.그냥 사진이 좋았습니다. 방황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시절저는 영문과를 중퇴했습니다. 대한민국에..